계속 플레이할 의향 X

 

- 시대를 역행하는 느낌의 세로화면

- 그림 해상도 자체가 너무 떨어짐 (소스 재활용한 느낌 물씬)

- 개조잡하고 어지러운 로비화면

- 뽑기 10회에 현금 2만 원꼴

 

- 나름 원작에 충실한 퀄리티

- 캐주얼하지만 팬심으로 볼만한 컷씬

 

 

일단 세로화면 고정에서 -120점. 주로 아이패드로 게임하는 내게는 최악이다.

 

난 오랜 에픽세븐 유저이기 때문에 비교를 안 해볼 수가 없는데, 전체적인 퀄리티로는 이게 23년에 나온 게임이 맞나 싶을 정도다. 원작에 충실한 건 알겠으나 해상도는 좀 높여서 나올만하지 않나? 일러스트는 나름 선명한데 인게임은 옛날부터 쓰던 소스 그대로 갖다 쓴 것 같다.

 

컷씬 퀄리티도 원작 그대로. 원작 디스가이아를 재밌게 했었지만 팬까지는 아니었던 입장으로서 지금 하기엔 조금 아쉬운 퀄리티다. 에픽이 얼마나 개발 가성비 떨어지는 고퀄리티 게임인지 새삼 느낀다.

 

무엇보다 가장 참을 수 없는 건, 디스가이아도 전통적인 덕후 양산겜 중에 하나인데 '로비 화면'이 중국 VIP겜을 보는 것처럼 더럽게 지저분하다는 것이다. 배경이나 BGM을 꾸미는 요소가 있지만 저래 지저분해서 의미가 있을까? 심지어 하단에 아이콘은 해상도도 억지로 키워놔서 화질이 깨져 보인다. 폰트의 올드함은 말할 것도 없다.

 

디스가이아 모바일 소식이 있던 때부터 달력에 체크해 놓고 정말 오래 기다린 게임 중에 하나였는데 그냥 양산형 냄비에 다시 끓인 재탕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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